성산일출봉 중국인 관광객 (금연구역, 기초질서, 해결 방향)
저도 작년에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다녀왔는데, 비 오는 날 우비를 입고 올라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행동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에서 난간을 함부로 넘어가고 나무를 꺾는 모습을 보면서, 이 문제가 단순히 개인 몇 명의 일탈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금연구역 흡연과 무단횡단 같은 기초질서 위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금연구역 흡연 실태
성산일출봉에 방문 했을 때에는 비록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안개는 없어서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이구나 생각하니까 인간의 나약함이 느껴졌습니다. 화산 활동으로 이 엄청난 크기위 바위가 솟아 올라서 엄청나게 큰 산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성산일출봉은 182m 높이의 화산 분화구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World Natural Heritage)으로 등재된 귀중한 자연 자산입니다. 세계자연 유산 이란 뛰어난 자연 경관과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가 지정한 보호 구역을 뜻합니다. 또한 성산일출봉은 공기가 깨끗하고 주변 환경이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깨끗하게 유지를 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입장료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것에 다같이 협조하는 것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고 지키는 것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서 중국어 안내 방송이 반복되는데도 담배를 피우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근무자에 따르면 흡연자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이며,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확인해보면 모두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바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중국산 담배였습니다. 제가 비 오는 날 성산일출봉에 올랐을 때도 중국인 관광객 4~5명이 함께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들의 행동은 눈에 거슬리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은 출입금지 구역을 표시한 난간을 함부로 넘어가 사진을 찍고, 나무를 꺾는 등 안전수칙과 환경보호 규정을 무시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고를 해도 막무가내로 출입금지 구역에서 사진 찍는 행위를 계속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입장료를 받고 관리하는 곳인데, 이런 무분별한 행동은 우리의 자연유산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출처: 문화재청).
제주도 기초질서 단속 현황
민원이 끊이지 않자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 사거리부터 그랜드호텔 사거리까지 약 420m 구간에서 무단횡단자를 집중 단속했는데, 이 구간에는 횡단보도가 13개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단 1시간 30분 만에 6명을 적발했고, 이 중 4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경찰들은 중국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손짓을 활용해 단속활동을 했습니다. "부야우 헝추안마루"(무단횡단하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계도했지만, 중국인 관광객 커플이 경찰관 바로 앞에서 무단횡단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적발된 중국인들은 "무단횡단이 문제가 되는 줄 몰랐다", "중국 공안은 무단횡단을 해도 범칙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성산일출봉 금연구역에서 흡연으로 적발된 중국인 관광객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불법인 줄 몰랐다", "모르고 한 행동인데 왜 벌금을 내야 하느냐", "중국인만 단속해서 억울하다"며 경찰을 위협하듯 따졌습니다. 이는 기초질서 준수(Public Order Compliance)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기초질서 준수란 사회 구성원이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을 의미하는데, 국가마다 이에 대한 단속 강도와 문화적 인식이 다른 것입니다.
관광지 매너 문제의 해결 방향
제 경험상 이 문제는 단순히 중국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근 상인은 "무단횡단을 하는 중국인이 많아 문제지만, 질서를 지키지 않는 내국인도 부지기수"라며 "내국인이 잘 지켜야 외국인들도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도 이 말에 공감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기초질서를 철저히 지키는 모범을 보여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설득력이 생깁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문제는 별도로 다뤄져야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공중도덕(Public Morality) 개념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공중 도덕이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 타인을 배려하며 지켜야 할 사회적 규범을 말합니다. G2 국가로 경제 대국이 된 중국이지만, 기본적인 사회 질서와 환경 보호 의식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은 아직도 미개한 나라로 보이며 중국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외국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 입국 시 기초 질서 안내 영상 의무 시청 - 공항이나 항만에서 입국 절차 중 한국의 주요 법규와 처벌 기준을 중국어로 안내
- 관광지별 다국어 안내판 확대 설치 - 단순 번역을 넘어 해당 국가의 법규와 비교하여 차이점을 명확히 표시
- 범칙금 현장 납부 시스템 강화 -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로 즉시 납부 가능하도록 개선
- 여행사와 협력한 사전 교육 강화 - 중국 현지 여행사에 한국 기초 질서 교육 의무화
제주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습니다(출처: 제주관광공사). 이런 상황에서 체계적인 대응 없이는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성산일출봉에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일부 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보면서 인간의 이기심도 함께 목격했습니다. 성산일출봉 같은 세계 자연유산은 있는 그대로 감상하고 지키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남의 나라를 방문할 때는 그 나라의 기본 법규를 존중하는 선진 시민 의식을 갖추길 바랍니다. 개인의 편의를 위해 국가 전체가 비난 받는 상황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습니다. 본인이 해외에서 하는 이런 불법행위 들은 중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욕 먹이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